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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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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병 위험 조기 예측 가능성 확인

미국 뉴욕대 연구진이 일상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수년 앞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면역 세포인 중성구 수치를 활용한 이번 연구는 치매 조기 진단과 예방 전략 수립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2026. 4. 22.
치매

최근 미국 뉴욕대 그로스만 의과대학 연구진이 일상적인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치매의 일종) 위험을 수년 앞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신체의 초기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중성구(Neutrophil) 수치에 주목했습니다.

중성구는 감염이나 염증 발생 시 가장 먼저 대응하는 면역 세포입니다. 의료진은 완전 혈구 계산(Complete blood count, 혈액 내 세포 성분을 측정하는 검사)을 통해 중성구와 림프구의 비율인 중성구 대 림프구 비율(Neutrophil to lymphocyte ratio, NLR)을 산출합니다.

연구진은 약 40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NLR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발병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나기 전부터 중성구 수치가 상승한다는 점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분석 결과, 높은 NLR 수치는 단기 및 장기적인 치매 위험 모두와 일관된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히스패닉계 환자와 여성 환자군에서 이러한 연관성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NLR 수치가 단독으로 치매를 확진하는 지표는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다른 위험 요인들과 결합할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전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정밀 검사나 조기 개입을 시행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면역 세포인 중성구가 단순히 질병의 지표를 넘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중성구에 의한 염증 반응이 뇌 조직과 혈관에 손상을 입혀 질병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었습니다.

연구진은 현재 혈관 및 면역 기능 장애 연구소(VIDA)를 통해 중성구 활동과 뇌 영상 검사, 인지 평가를 결합한 후속 연구를 진행합니다. 이 연구가 성공한다면 중성구는 향후 치매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 치료제 개발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연구진은 중성구가 질병의 원인인지 아니면 결과인지를 명확히 규명하여 향후 진단 및 치료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본 연구는 뉴욕대 그로스만 의과대학의 혈관 및 면역 기능 장애 연구소(VIDA)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