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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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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어도 걷기 늘리면 사망 위험 낮아진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이 하루 걸음 수를 늘리면 좌식 생활로 인한 건강 위험을 상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상적인 걷기가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6. 4. 18.
심장

호주 시드니 대학교 찰스 퍼킨스 센터 연구진이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일상적인 걷기 운동이 좌식 생활로 발생하는 건강 위험을 상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7만 2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 하루 걸음 수를 늘릴수록 사망 위험과 심혈관 질환(Cardiovascular disease, 심장 및 혈관 관련 질환) 위험이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루 9000보에서 1만 보를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약 39퍼센트 낮았습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 역시 21퍼센트까지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는 평소 앉아 있는 시간의 길고 짧음과 관계없이 나타났습니다.

연구의 주 저자인 매튜 아마디 박사는 걷기가 좌식 생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열쇠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피할 수 없는 좌식 시간의 건강상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일상적인 걸음 수를 늘리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대규모 생물의학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참가자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손목에 가속도계(Accelerometer, 움직임을 측정하는 장치)를 착용하고 7일간 자신의 활동량을 기록했습니다.

분석 결과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10.6시간을 앉아서 보냈으며 하루 평균 6222보를 걸었습니다. 연구진은 나이와 성별, 흡연 여부, 가족력 등 다양한 변수를 통제하여 걷기와 질병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정밀하게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하루 4000보에서 4500보 정도만 걸어도 최대 효과의 절반에 달하는 건강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거창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 작은 움직임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에마뉘엘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이번 연구가 향후 신체 활동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구체적인 건강 권고안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출처: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및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