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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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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보건원 다양성 프로그램, 박사 학위 취득률 2배 높였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운영한 소수자 과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참여 학생의 박사 학위 취득률을 일반 학생 대비 2배 이상 높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예산 삭감으로 폐지되어 과학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6. 6. 17.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이 지난 20년간 추진한 다양성 증진 프로그램이 과학 분야 인재 양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생은 일반 학생보다 박사 학위 취득 확률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과학 연구 강화 이니셔티브(RISE, Research Initiative for Scientific Enhancement)와 소수자 연구 경력 접근성(MARC, Minority Access to Research Careers)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1993년 제정된 미국 국립보건원 활성화법에 따라 생물의학 및 행동 연구 분야에서 소수자 참여를 확대하고자 도입했습니다.

RISE 프로그램은 대학이 학생들에게 교육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도록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MARC 프로그램은 학부생이 직접 연구에 참여하도록 2년간의 연구비와 전문적인 훈련 과정을 제공했습니다.

연구진은 프로그램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자 의학적 개입 연구와 유사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연구진은 참여 학생과 동기 및 준비도 등 모든 조건이 유사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여 성과를 비교했습니다.

분석 결과, RISE 참여 학생의 20%와 MARC 참여 학생의 34%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반면, 유사한 조건을 갖춘 대조군 학생들의 박사 학위 취득률은 각각 10%와 15%에 그쳤습니다. 이는 프로그램이 과학 인재 배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며 폐지되었습니다. 연구진은 20년 동안 축적한 데이터 분석조차 예산 중단으로 인해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차세대 과학자의 학계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최근 전미경제연구소(NBER,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초기 경력 연구자들 사이에서 학계에 남겠다는 의지가 6개월 만에 22%포인트 급감했습니다.

과학계는 단기간에 파괴된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한 세대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이번 연구 결과나 프로그램 폐지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출처: Science Advances,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N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