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이마크 헬스, 노 서프라이즈 법 악용 혐의로 할로엠디 제소
미국의 대형 건강보험사 하이마크 헬스가 의료 중재 업체 할로엠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할로엠디가 노 서프라이즈 법의 중재 절차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입니다.
미국의 주요 건강보험사인 하이마크 헬스(Highmark Health)가 의료 중재 업체인 할로엠디(HaloMD)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시행 중인 노 서프라이즈 법(No Surprises Act, NSA)의 중재 절차를 악용했다는 혐의를 다룹니다.
하이마크 헬스는 할로엠디가 중재인을 속이기 위해 가짜 서신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가격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주장합니다. 노 서프라이즈 법은 환자가 예상치 못한 의료비 폭탄을 맞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제정된 법안입니다.
이번 소송은 펜실베이니아주 연방법원에 접수되었습니다. 하이마크 헬스는 할로엠디와 함께 그 고객사인 브로메디콘(Bromedicon)을 피고로 지목했습니다. 브로메디콘은 신경 모니터링(neuromonitor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하이마크 헬스 측은 피고들이 450건 이상의 부적격 분쟁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390만 달러, 한화 약 53억 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것이 하이마크 헬스의 설명입니다. 이들은 해당 중재 판결을 무효화하고 지급한 금액을 반환받기를 원합니다.
이번 사건은 할로엠디를 상대로 제기된 네 번째 보험사 소송입니다. 앞서 세 곳의 블루 크로스(Blue Cross) 계열 보험사들도 유사한 이유로 할로엠디를 고소한 바 있습니다.
하이마크 헬스는 소장을 통해 피고들의 행위가 공정한 보상을 받기 위한 선의의 노력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보험사로부터 부풀려진 비용을 부당하게 추출하려는 의도적인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미국 의료 시스템 내에서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보험사 간의 갈등을 보여줍니다. 특히 중재 절차를 둘러싼 데이터의 투명성과 신뢰성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출처: 펜실베이니아주 연방법원 소장, 하이마크 헬스 공식 발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