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Paper

2026년 6월 28일 일요일

약사가 검증한 건강 뉴스

건강검증

청소년기 대마초 사용, 정신질환 발병 위험 2배 높인다

최근 대규모 연구 결과, 청소년기의 대마초 사용이 성인기 초기 정신질환 발병 위험을 2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대마초 사용이 정신질환의 직접적인 기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026. 6. 28.

최근 자마 헬스 포럼(JAMA Health Forum)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가 청소년기 대마초(cannabis) 사용과 성인기 초기 정신질환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13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 46만 3,396명을 26세까지 추적 관찰하며 건강 기록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지난 1년간 대마초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정신병적 장애(psychotic disorders)와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 발병 위험이 약 2배 높았습니다. 우울증과 불안 장애 발병 위험 역시 유의미하게 증가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와 공중보건연구소(Public Health Institute) 등 주요 기관이 협력했습니다.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수집한 소아과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대마초 사용과 정신질환 진단 사이의 시간적 선후 관계를 살폈습니다.

조사 결과, 대마초 사용은 정신질환 진단보다 평균 1.7년에서 2.3년 앞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청소년기의 대마초 노출이 이후 정신질환 발병에 직접적인 기여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대마초 제품의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tetrahydrocannabinol) 함량이 과거보다 높아진 점을 우려합니다. 일부 농축액 제품은 THC 함량이 95%를 넘어서며 청소년의 뇌에 치명적인 자극을 줍니다.

연구를 주도한 켈리 영-울프 박사는 이전의 정신질환 이력이나 다른 약물 사용 여부를 고려해도 대마초 사용과 정신질환 발병 사이의 상관관계가 뚜렷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마초 사용을 단순한 일탈이 아닌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인식하고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합니다.

이번 연구는 메디케이드(Medicaid, 저소득층 의료보장제도) 가입자나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 사이에서 대마초 사용이 더 빈번하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대마초 상업화가 기존의 정신건강 격차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청소년기 대마초 사용은 뇌 발달 과정에 돌이킬 수 없는 장기적인 손상을 입힐 위험이 큽니다. 부모와 청소년 모두 대마초의 위험성에 대해 정확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출처: JAMA Health Forum, Kaiser Permanente, Public Health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