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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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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 차단하는 신규 항체 개발

프레드 허친슨 암 센터 연구진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막는 새로운 단일클론항체를 개발했습니다. 이 항체는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이식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6. 4. 16.

전 세계 인구의 95퍼센트가 보유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는 암과 만성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최근 프레드 허친슨 암 센터 연구진이 이 바이러스의 면역 세포 침투를 차단하는 새로운 항체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인간 항체 유전자를 가진 쥐를 활용하여 인간과 유사한 강력한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를 생성했습니다. 이 항체는 바이러스가 면역 세포에 부착하거나 세포 내부로 들어가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방해합니다.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의 주요 단백질인 지피350(gp350)과 지피42(gp42)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지피350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달라붙게 하며, 지피42는 세포 융합과 침투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실험 결과, 지피4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는 인간 면역 체계를 가진 쥐 모델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난제로 여겨졌던 바이러스 침투 기전을 제어할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입니다.

이번 발견은 장기 이식 환자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이식 환자는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므로 이식 후 림프증식성 질환(Post-transplant lymphoproliferative disorders, PTLD)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이 큽니다.

현재 발생하는 림프증식성 질환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개발된 항체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여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이식 장기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다른 병원체에 대한 보호 항체를 찾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검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셀 리포트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 학술지에 게재되었습니다.

프레드 허친슨 암 센터는 해당 항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임상 적용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합니다. 향후 안전성 검증과 임상 시험을 거쳐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예방적 치료제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출처: Cell Reports Medicine, Fred Hutchinson Cancer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