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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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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 이명 증상 악화시킬 가능성 확인

오리건 보건과학대학교 연구진이 세로토닌이 이명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항우울제 복용 시 이명 증상 변화에 주의가 필요하며, 향후 부작용을 최소화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2026. 5. 15.
부작용

오리건 보건과학대학교 연구진이 기분 조절을 담당하는 뇌 화학 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 신경전달물질)이 이명(Tinnitus, 귀 울림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려 학계의 주목을 받습니다.

이명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4%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이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일부 환자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으며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기도 합니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뇌 내 세로토닌 수치를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이명과 관련된 행동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세로토닌이 청각 시스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특정 뇌 회로를 자극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번 연구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SRIs)에 주목했습니다. 이 약물은 우울증과 불안 장애 치료에 널리 쓰입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약물 복용 후 이명 증상이 심해졌다고 보고했습니다.

연구진은 광유전학(Optogenetics, 빛으로 특정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신경세포를 자극하자 청각 영역의 활동이 활발해졌습니다. 실험 쥐들은 이명 증상을 겪는 것과 유사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공동 저자인 로렌스 트러셀 박사는 이명 환자가 항우울제를 복용할 때 의사와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신 건강 치료와 이명 증상 완화 사이의 균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견은 향후 이명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특정 뇌 영역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을 개발한다면, 항우울제의 이점은 유지하면서 청각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임상의는 환자가 약물 복용 후 이명 증상을 호소하면 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검증해야 합니다. 이번 연구는 약물과 이명 사이의 생물학적 기전을 밝혀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의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출처: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오리건 보건과학대학교 연구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