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혈액 공급 현황과 국가별 불평등 개선 과제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혈액 수집량이 19퍼센트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국가별 소득 수준에 따른 혈액 접근성 격차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안전한 혈액 공급을 위한 각국 정부의 제도적 노력과 국제적 협력이 요구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 세계 혈액 수집량은 약 19퍼센트 증가했습니다. 자발적 무상 헌혈은 전체 혈액 공급의 85퍼센트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는 안전한 혈액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럼에도 안전한 혈액과 혈액 제제(blood products)에 대한 접근성은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출산 중 출혈이나 중증 빈혈, 외상 환자 등 긴급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이 저소득 국가에서는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누구나 필요할 때 안전한 혈액을 공급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자발적 헌혈자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거주 지역이 생존을 결정짓는 불평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소득 국가는 전 세계 인구의 15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전체 혈액 수집량의 36퍼센트를 차지합니다. 반면 저소득 국가는 재정 부족과 열악한 인프라, 헌혈자 모집의 어려움으로 인해 만성적인 혈액 부족 현상을 겪습니다.
헌혈률 또한 국가별로 인구 1천 명당 0.4명에서 53명까지 극심한 편차를 보입니다. 특히 24개국은 인구 1천 명당 5명 미만의 헌혈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긴급 상황 시 수혈 체계가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혈액 시스템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 규제와 거버넌스(governance, 통치 체계) 구축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세계보건기구 분석에 따르면 약 3분의 1의 국가가 혈액 안전과 품질을 보장할 구체적인 법률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재정적 지속 가능성 역시 주요한 도전 과제입니다. 7개국 중 1개국 이상이 정부의 예산 지원이나 비용 회수 체계가 없습니다. 이로 인해 국가 혈액 공급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각국 정부가 혈액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증거 기반의 의사결정을 위해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사람이 거주지에 상관없이 안전한 혈액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출처: 세계보건기구(WHO) 혈액 안전 및 가용성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