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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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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12 정상 수치, 뇌 건강 지키기엔 부족할 수 있다

미국 연구진이 혈액 검사상 정상 범위인 비타민 B12 수치가 고령자의 뇌 건강을 보호하기에는 불충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뇌의 백질 손상을 막기 위해 비타민 B12 결핍 기준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2026. 5. 22.
비타민치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진이 현재의 비타민 B12(Vitamin B12) 건강 가이드라인이 고령자의 뇌를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타민 B12는 디엔에이 생성과 적혈구 형성, 신경 조직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연구진은 혈액 검사상 정상 범위에 속하는 고령자라도 활성 비타민 B12 수치가 낮으면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사고 속도가 느려지거나 시각 정보 처리 과정이 지연되는 신경학적 징후가 관찰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뇌의 각 영역을 연결하는 통신망인 백질(White matter)의 손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백질은 신경 섬유로 구성되며, 이 부위의 손상은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연구를 주도한 아리 제이 그린 박사는 현재의 비타민 B12 결핍 기준이 신경계의 초기 기능 변화를 포착하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기존 기준은 주로 빈혈과 같은 명확한 결핍 증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미세한 뇌 기능 변화를 놓치기 쉽습니다.

연구진은 치매나 경도 인지 장애가 없는 71세 전후의 건강한 성인 2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의 평균 비타민 B12 수치는 미국의 최소 기준치보다 높았으나, 활성 형태의 비타민 수치를 분석했을 때 뇌 건강과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활성 비타민 B12 수치가 낮은 참가자들은 백질 병변의 부피가 더 컸습니다. 이는 혈액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뇌 내부에서는 이미 손상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고령층은 나이가 들면서 영양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므로 비타민 B12 부족에 취약합니다. 특정 약물 복용이나 소화기 질환, 채식 위주의 식단 또한 체내 비타민 B12 수치를 낮추는 원인이 됩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전문가들은 비타민 B12 결핍의 정의를 기능적 생체 지표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임상 현장에서는 혈액 검사 수치만 맹신하지 말고,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고령 환자에게는 보충제 처방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출처: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UCSF) 연구 보고서 및 관련 신경학 학술지 발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