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Paper

2026년 6월 11일 목요일

약사가 검증한 건강 뉴스

의약품미검

비만 치료제 급여 중단하는 미국 기업들 증가

미국 기업들이 비만 치료제 비용 부담을 이유로 보험 급여 지원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확산이 식품 소비 패턴까지 변화시키며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6. 6. 11.
비만

최근 미국 내 일부 기업이 비만 치료제인 지엘피-원(GLP-1, 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에 대한 보험 급여를 내년부터 중단할 계획입니다. 해당 약물을 복용하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기업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된 결과입니다.

비즈니스 그룹 온 헬스(Business Group on Health)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비만 치료제를 지원하는 기업 중 약 10퍼센트가 2027년에는 지원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대형 기업을 대상으로 한 머서(Mercer)의 설문조사에서도 5퍼센트의 기업이 같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5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대형 기업 중 44퍼센트가 비만 치료제에 대한 보험 급여를 제공합니다. 비즈니스 그룹 온 헬스의 데이터는 2026년 기준으로 대형 기업의 67퍼센트가 지엘피-원 계열 약물을 지원함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타납니다. 기업은 약물 사용자의 증가가 가져오는 전체적인 비용 상승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비만 치료제 사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연간 식료품 소비액이 약 10억 달러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월드패널 바이 뉴머레이터(Worldpanel by Numerator)의 조사에 따르면, 약물 복용 가구는 복용 후 1년 동안 약 2억9900만 개의 식품을 덜 구매했습니다.

해당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식욕이 줄어들면서 초콜릿이나 감자칩 같은 간식류 섭취를 크게 줄였습니다. 영국 내 지엘피-원 계열 약물 사용 가구 비율은 2024년 2.3퍼센트에서 2026년 6.3퍼센트로 3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만 치료제가 체중 감량을 넘어 소비자의 식습관과 관련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침을 시사합니다. 약물 복용이 일상화되면서 식품 산업계는 소비 패턴 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비만 치료제 시장은 의료 보험 체계와 소비 시장 모두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습니다. 향후 기업의 보험 급여 정책 변화와 약물 사용 확산이 시장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에 관심이 쏠립니다.

출처: Business Group on Health, Mercer, Worldpanel by Numer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