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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보건원장, 2027년 예산안 청문회 출석…연구 현장 불안 고조

제이 바타차리아 미 국립보건원장이 2027 회계연도 예산안 논의를 위해 상원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안으로 인해 생물의학 연구 현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6. 5. 21.

제이 바타차리아(Jay Bhattacharya) 미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원장이 2027 회계연도 예산안을 논의하기 위해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예산안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기관 운영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예산안은 국립보건원 예산을 50억 달러 삭감하고 산하 27개 연구소 중 5곳을 폐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의회 내에서 이미 강한 반대 기류가 형성되어 있어 실제 법안 통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럼에도 생물의학 연구 현장은 극심한 불안감을 느낍니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구자 43%가 계획했던 프로젝트를 취소했습니다. 연구자 절반가량은 연구 범위를 축소했습니다.

연구자 4분의 1 이상은 연구실 인력을 감축하는 등 실질적인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현재 예산 규모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백악관의 예산 집행 전략으로 인해 연구 보조금 승인율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국립보건원의 예산 집행 속도 또한 예년보다 현저히 느려졌습니다. 5월 17일 기준으로 전체 470억 달러 예산 중 100억 9000만 달러만 집행했습니다. 이는 과거 평균 집행액인 147억 50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이번 청문회에는 리처드 호즈, 앤서니 리타이, 그리핀 로저스, 조니 러터, 노라 볼코 등 5명의 연구소장이 바타차리아 원장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국립보건원에 남아 있는 12명의 정식 연구소장 중 일부입니다.

상원 의원들은 국립보건원 산하 27개 연구소 중 15곳이 정식 원장이 아닌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기관의 전문성과 정책 추진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이번 청문회는 보건 의료 정책과 연구 환경이 직면한 위기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국립보건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의회와 행정부가 어떤 합의점을 도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출처: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 기록 및 NIH 예산 집행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