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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5일 수요일

약사가 검증한 건강 뉴스

의약품검증

미국 340B 약가 할인 프로그램 매출 1천억 달러 돌파

미국 340B 약가 할인 프로그램을 통한 의약품 구매액이 지난해 1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고가 의약품의 비중이 급증하면서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과 운영 방식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2026. 7. 14.

미국 보건자원서비스국(Health Resources and Services Administration, HRSA)은 지난해 340B 약가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한 처방 의약품 규모가 1천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2.8퍼센트 증가한 수치로, 해당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미국 의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40B 약가 할인 프로그램(340B Drug Discount Program)은 저소득층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병원과 클리닉에 제약사가 외래 의약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입니다. 제약사는 통상적으로 의약품 가격의 25퍼센트에서 50퍼센트 사이를 할인하며, 경우에 따라 할인 폭은 더 커집니다.

이번 데이터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고가 의약품이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고가 의약품은 전체 구매액의 약 62퍼센트에 해당하는 619억 달러를 기록하며 프로그램의 재정 구조를 주도했습니다.

품목별 지출을 살펴보면 머크(Merck)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가 약 89억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에이즈 치료제 빅타비(Biktarvy)가 44억 7천만 달러 이상의 구매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340B 프로그램이 단순히 저렴한 의약품 공급을 넘어, 고가의 전문 의약품 유통에 핵심적인 경로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합니다. 프로그램 규모가 커짐에 따라 제약 업계와 의료 기관 사이의 비용 부담 및 운영 방식을 둘러싼 논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고가 약제 중심의 지출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정부 당국은 프로그램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감독을 지속합니다.

이번 통계는 미국 내 의약품 가격 정책과 의료 기관의 재정 운영에서 340B 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비중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향후 고가 의약품 비중이 계속 증가할 경우,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대한 제도적 개선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미국 보건자원서비스국(HRSA) 340B 프로그램 연례 보고서 및 관련 통계 자료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