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케어 가입자 급감, 보조금 만료가 주원인
미국 건강보험개혁법인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보험료 보조금 만료로 인해 전국적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일부 주에서는 가입자의 3분의 1이 이탈했으며, 많은 이들이 무보험 상태에 놓일 위험에 처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 건강보험개혁법) 가입자 수가 전국적으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특히 오하이오주와 오클라호마주는 가입자의 약 3분의 1이 이탈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 1월 강화된 보험료 보조금(Enhanced subsidies, 보험료 지원금)이 만료된 이후 전국 50개 주의 가입 현황을 상세히 보여줍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60만 명의 미국인이 오바마케어 플랜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비영리 의료 연구 기관인 케이에프에프(KFF)의 신시아 콕스 부사장은 이번 수치가 실제 첫 월 보험료를 납부한 인원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유예 기간 종료 후 보험료 미납으로 자격이 박탈된 사례까지 포함된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입자 감소가 예견된 결과였으나 그 폭이 매우 가파르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보조금 만료로 일부 가입자의 월 보험료가 2배에서 3배까지 치솟으면서 보험 유지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미국 보건복지부(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미 보건복지부)는 가입자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허위 가입자 단속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보조금 만료와 이민자 대상 보조금 수급 요건 강화가 가입자 이탈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합니다.
주별로 살펴보면 오하이오와 오클라호마 외에도 애리조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간 등 여러 주에서 가입자가 4분의 1 이상 감소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약 400만 명으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지만, 올해에만 약 44만3000명이 보험을 해지하며 가장 큰 감소 인원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이탈자는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고 무보험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바마케어는 다른 보험 가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반면 뉴멕시코주는 가입자가 약 14% 증가했습니다. 이는 주 정부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만료된 연방 보조금을 대체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 정부의 대응 여부에 따라 가입자 유지율에서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자료 출처: 미국 보건복지부(HHS) 발표 자료, 케이에프에프(KFF) 연구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