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볼라 노출 자국민 대상 실험적 치료제 MBP-134 투여 계획
미국 보건복지부가 중앙아프리카 에볼라 노출 자국민에게 실험적 항체 치료제인 MBP-134를 제공합니다. 해당 치료제는 범 에볼라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아직 임상 시험을 거치지 않은 미승인 약물입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가 중앙아프리카 에볼라(Ebola) 발병 지역에서 고위험 노출을 겪은 미국인들에게 실험적 항체 치료제인 MBP-134를 제공합니다. 이 치료제는 샌디에이고 소재의 맵 바이오파마슈티컬스(Mapp Biopharmaceuticals)가 개발했습니다. 개발 과정에는 미국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 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이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MBP-134는 동물 실험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clinical trial)은 아직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확보한 치료제의 정확한 수량은 BARDA의 소유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자문단은 이번 에볼라 발병 대응을 위해 MBP-134를 우선순위 치료제로 선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치료제가 단 1회 투여만으로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유망한 선택지라고 평가합니다.
미국 정부는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조사용 사용 메커니즘(investigational use mechanisms)을 통해 미승인 치료제를 긴급히 사용합니다. 이는 정식 허가 전이라도 위급한 상황에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미국 정부는 케냐에 에볼라 노출 자국민을 위한 격리 시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감염 의심 미국인은 본국으로 즉시 이송하지 않습니다. 대신 유럽의 의료 시설로 이송하여 치료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입니다.
이러한 격리 시설 운영 계획은 현지 주민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거센 비판을 받습니다. 케냐 법원은 시설 개소를 중단시켰으며, 현지에서는 이 계획에 반대하는 폭력적인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MBP-134는 특정 에볼라 종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종에 효과를 보이는 범 에볼라 치료제(pan-Ebola therapy)입니다. 이번 발병의 원인인 분디부기요(Bundibugyo) 에볼라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자이르(Zaire) 및 수단(Sudan) 에볼라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현장에서는 임상 시험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 등 관련 기관들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발병 사태는 해당 치료제의 효능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출처: 미국 보건복지부(HHS), 세계보건기구(WHO), 맵 바이오파마슈티컬스(Mapp Biopharmaceuticals) 공식 발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