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디케어, 금연 상담 수가 19% 인상 추진
미국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가 금연 및 약물 오남용 상담 수가를 19% 인상합니다. 의료진의 상담 참여를 독려하여 만성 질환 예방과 금연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미국 노인 및 장애인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가 의사의 금연 상담에 대한 보상을 확대합니다. 최근 발표된 1592쪽 분량의 의사 수가표 개정안에는 금연 상담 수가를 19%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수가 인상은 금연 상담뿐만 아니라 알코올 및 약물 오남용(substance misuse) 평가와 개입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해당 서비스가 만성 질환 예방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의료진의 임상적 노력을 수가에 더욱 정확하게 반영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금연 상담을 진료 현장의 우선순위로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합니다. 미국 폐 협회 관계자 역시 금연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정책 변화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정책이 최종 확정되면 메디케어 가입자뿐만 아니라 민간 보험 가입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민간 보험사는 통상적으로 미국 인구의 약 40%를 담당하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의 정책을 따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의사들은 금연 상담에 대해 약 10달러 수준의 낮은 보상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진료 현장에서 심도 있는 상담이 이루어지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수가 인상은 상담 활동을 다른 의료 행위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하여 의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연 성공률은 행동 지원과 바레니클린(varenicline, 금연 치료제), 니코틴 패치(nicotine patches), 부프로피온(bupropion, 항우울제 겸 금연 보조제) 등 약물 치료를 병행할 때 크게 높아집니다. 그러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2년 자료에 따르면, 금연 시도자 중 상담과 약물 치료를 모두 받은 비율은 5%에 불과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진료 중 짧은 상담만으로도 환자의 금연 성공률은 개선됩니다. 하지만 알코올 사용 장애(alcohol use disorder) 환자의 30%는 진료 시 음주 관련 질문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실제 개입이나 치료 연계로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가 인상이 긍정적인 첫걸음이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시스템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전자건강기록(EHR)을 활용한 알림 시스템 도입과 금연 치료 전문가 양성 등 다각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상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출처: 미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 수가표 개정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2022년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