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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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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 야간 근무자의 DNA 손상 복구 돕는다

최근 연구 결과 멜라토닌 보충제가 야간 근무자의 산화적 DNA 손상 복구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야간 근무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2026. 5. 30.
수면

최근 학술지 오큐페이셔널 앤 인바이런멘탈 메디신(Occupational & Environmental Medicine, 직업 및 환경 의학)에 야간 근무자의 DNA 손상 복구와 멜라토닌(Melatonin)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멜라토닌은 본래 어둠 속에서 분비되어 신체에 휴식 신호를 보내는 수면 조절 호르몬입니다.

야간 근무자는 낮 시간에 수면을 취해야 하므로 자연적인 멜라토닌 분비 리듬이 깨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호르몬 불균형은 신체의 산화적 DNA 손상(Oxidative DNA damage) 복구 능력을 약화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연구진은 야간 근무자 4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위약 대조 시험(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 절반은 4주 동안 매일 3밀리그램의 멜라토닌을 섭취했고,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섭취하며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연구팀은 DNA 손상 복구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소변 내 8-OHdG 수치를 측정했습니다. 8-OHdG는 산화적 DNA 손상 복구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체내 복구 활동이 활발함을 의미합니다.

실험 결과, 멜라토닌을 섭취한 그룹은 낮 시간 수면 중 소변 내 8-OHdG 수치가 위약 그룹보다 80퍼센트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멜라토닌이 낮 동안의 수면 중 DNA 복구 과정을 촉진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소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암 예방과 같은 장기적인 임상 결과까지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참가자 대부분이 의료 종사자라는 점 등 연구의 제한 사항이 존재하므로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야간 근무를 발암 가능성이 있는 요인으로 분류합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야간 근무가 신체에 미치는 생물학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중재 전략으로서 의미가 큽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연구진은 향후 더 큰 규모의 임상 시험을 통해 다양한 용량과 장기적인 복용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멜라토닌이 단순한 수면 보조제를 넘어 야간 근무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료 출처: Occupational & Environmental Medicine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