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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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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임신이 여성의 뇌 구조에 미치는 영향

암스테르담 대학 의료 센터 연구진이 임신 횟수에 따른 뇌 구조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두 번째 임신은 첫 번째와는 다른 방식으로 뇌의 적응을 유도하며 산전후 우울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2026. 7. 11.

암스테르담 대학 의료 센터 연구진이 임신이 여성의 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습니다. 기존 연구는 첫 번째 임신이 뇌 구조를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두 번째 임신 역시 뇌에 고유한 흔적을 남긴다는 점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11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장기간 뇌 스캔을 진행하며 임신 과정의 변화를 추적했습니다. 연구 대상에는 첫 아이를 임신한 여성과 두 번째 아이를 임신한 여성, 그리고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을 포함했습니다.

연구 결과, 첫 번째 임신은 자기 성찰과 사회적 사고를 담당하는 기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에 가장 큰 구조적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반면 두 번째 임신에서는 이 네트워크의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두 번째 임신 중에는 주의력을 조절하고 감각 정보에 반응하는 뇌 영역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여러 자녀를 돌봐야 하는 환경에서 어머니가 효율적으로 대처하도록 돕는 적응 과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임신 중 뇌 변화와 어머니와 아이 사이의 정서적 유대감 사이의 상관관계도 밝혔습니다. 다만 유대감과 관련된 뇌 변화는 첫 번째 임신 이후에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임신 중 뇌 겉질(Cortex)의 변화가 출산 전후 우울증(Peripartum depression)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했습니다. 이는 임신 중 발생하는 뇌의 생물학적 변화가 정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우울증 관련 뇌 변화의 시점은 임신 횟수에 따라 차이를 보였습니다. 초산부의 경우 출산 후에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으나, 경산부의 경우에는 임신 기간 중에 변화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어머니의 뇌가 모성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지식은 향후 산후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임상적 접근법을 마련하는 기초 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출처: Nature Communications, Amsterdam University Medical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