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Paper

2026년 6월 10일 수요일

약사가 검증한 건강 뉴스

의약품검증

김치 유산균, 체내 나노플라스틱 배출 돕는다

세계김치연구소 연구팀이 김치 유산균이 체내 나노플라스틱을 흡착해 배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발효 식품 속 미생물이 환경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새로운 생물학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026. 5. 18.

세계김치연구소 연구팀이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체내에 유입된 나노플라스틱을 흡착해 배출하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나노플라스틱은 1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미세 플라스틱을 의미합니다. 이 물질은 음식이나 물을 통해 인체로 들어와 장벽을 통과합니다. 이후 신장이나 뇌 등 주요 장기에 축적될 위험이 있어 학계의 우려가 컸습니다.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의 일종인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Leuconostoc mesenteroides) CBA3656 균주를 활용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균주가 폴리스티렌 나노플라스틱(Polystyrene nanoplastics)과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는지 분석했습니다.

실험실 환경에서 해당 균주는 87%라는 높은 흡착 효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비교 대상으로 사용된 다른 유산균 균주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연구팀은 초기 실험에서부터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인체 장내 환경을 모사한 조건에서의 성능 변화입니다. 일반적인 비교 균주는 장내 환경에서 흡착률이 3%까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반면 김치 유산균 CBA3656은 57%의 높은 결합력을 유지했습니다.

연구팀은 무균 쥐를 대상으로 추가 실험을 진행해 실제 체내 배출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해당 유산균을 섭취한 쥐의 분변에서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양의 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습니다.

이 결과는 김치 유산균이 장내에서 나노플라스틱과 결합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결합한 플라스틱은 대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발효 식품 속 미생물이 소화를 돕는 역할을 넘어 환경 오염 물질과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이세희 박사는 플라스틱 오염이 환경 문제를 넘어 공중 보건의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전통 발효 식품에서 유래한 미생물을 활용하는 방식이 보건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생물학적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이번 연구 결과는 농업 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Bioresource Technology, 생물자원 기술 학술지)에 게재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김치 미생물 자원의 과학적 가치를 확장해 공중 보건과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연구를 지속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