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Paper

2026년 5월 7일 목요일

약사가 검증한 건강 뉴스

건강미검

공중보건이 마하 운동의 소통 방식에서 배워야 할 점

보스턴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모니카 왕 교수는 공중보건 분야가 데이터와 논리 중심의 소통에서 벗어나 대중과 정서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하 운동이 보여준 지역사회 중심의 스토리텔링과 관계 구축 전략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에게 신뢰 회복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2026. 4. 10.
백신

최근 보스턴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의 모니카 왕 교수는 마하(MAHA, Make America Healthy Again) 운동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중보건이 나아갈 방향을 재고했습니다. 왕 교수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데이터와 논리에만 의존하며 대중과의 정서적 연결에는 소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하 운동의 연사들은 자신의 삶과 지역사회의 고통을 생생한 이야기로 전달하며 청중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이들은 오피오이드(Opioid, 마약성 진통제) 위기와 의료 접근성 부족 등 실질적인 문제를 개인의 경험으로 풀어내며 강력한 설득력을 보여줍니다.

설득의 세 가지 기둥은 논리, 신뢰성, 그리고 감정적 공명입니다. 공중보건 분야는 그동안 논리에만 과도하게 투자하고 감정적 공명은 간과했습니다. 또한 학위와 직함만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신뢰는 근본적으로 관계적이고 역동적인 요소입니다. 신뢰는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쌓아가는 것입니다. 최근 공중보건 기관에 대한 신뢰가 침식된 이유는 이러한 관계 맺기 과정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마하 운동은 단순한 주장의 집합이 아닙니다. 이들은 지역사회 조직과 공동의 목적을 바탕으로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사회적 관계망의 강도와 그 가치)을 형성합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집단과 지역을 연결하는 브리징(Bridging, 서로 다른 공동체 간의 연결)과 링크(Linking, 권력 기관과의 관계 구축) 전략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마하 운동의 일부 주장, 특히 백신과 관련된 내용은 확립된 과학적 증거와 배치됩니다. 그러나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이러한 운동이 왜 대중에게 힘을 얻는지 그 사회적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증거를 일상적인 변화로 번역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중보건과 의학 분야가 증거를 생성하는 것만큼이나 관계 구축과 지역사회 참여에 투자한다면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선의의 대화는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과학적 근거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대중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이라는 그릇이 필요합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이제 데이터 너머의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신뢰를 재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출처: Boston University School of Public Health, Monica Wang's insights on public health communication.